(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증시 유동성이 부족해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78P(1.12%) 밀린 2,191.15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 강세에 반응해 반등한 지수는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낙폭을 넓혔다.

연말을 앞두고 시중 은행들이 예대 비율과 인상된 지급준비율에 맞추고자 현금을 비축하면서 유동성이 부족 현상이 악화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다시 짙어졌다고 진단했다.

상하이 증권보는 전일 중국 연기금이 100억위안을 증시에 쏟아부었다고 보도했지만,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주는 상하이 지방정부가 매입 가능한 주택 수에 대한 규제를 1년 연장하기로 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중국 2위 생명보험업체인 핑안보험의 주가가 5.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핑안보험은 최대 260억위안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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