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센트(0.2%) 낮아진 104.42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월18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개장 초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이날 장 마감 뒤 지난주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며 다음날 오전에는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기간의 원유재고 결과는 발표한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2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7월11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은 93.8%를 보여 2005년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는 다음날 유가의 상승을 견인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대 러시아 고강도 제재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향후 EU와 러시아의 긴장 고조를 부추길 수 있어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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