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2분기 연속 두자릿수대 판매 성장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2일(미국시간)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주당 순익이 1.28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 1.23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의 3분기 순익은 77억5천만달러로 1년 전의 69억달러보다 1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6% 늘어난 37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매출은 353억2천만달러였으며 시장에서는 379억9천만달러를 예상했다.

회계연도 4분기에 대해 애플은 37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범위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04억4천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3분기 총마진은 39.4%로 회사가 당초 예상한 37~38% 범위보다 높았으며 1년 전의 36.9%보다 높아졌다.

4분기에 대해 애플은 37~38% 범위의 총마진을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 37.5%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2개 분기 연속 아이폰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6월28일로 끝난 분기의 아이폰 판매대수는 3천520만대로 1년 전보다 12.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3천590만대를 예상했다.

과거 수년간 6월 말로 끝난 분기에 매출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이 보통 연말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판매는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패드는 1천328만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9.2% 줄었다 시장에서는 1천440만대로 예상했다.

맥 컴퓨터의 판매는 17.6% 늘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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