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23일 국채선물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기다리며강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경기 인식이 좋지 않을수록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협력을 강조해온 점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국채가격은 긍정적 주택지표와 인플레이션 우려 약화, 뉴욕증시 강세에도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6bp 낮아진 연 2.463%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9월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 106.90~107.10

-외환선물 : 106.93~107.05

◇외환선물

금일 국채 선물 가격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해 초저점이었던 2.4% 가까이 있고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전망한다. 전일인 22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하여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을 감안해서 판단하라고 발언했다. 또한, 재정 등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발언은 전부터 나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을 고려한다면 올해 한은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판단된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평소와는 다르게 하방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만 재정 등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글로벌 금리 하락추세도 국내 국채선물 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선물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0.3%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함. 근원 CPI는 1.9% 상승하여 전월보다 0.1% 하락하였으며, 6월 가족주택 판매는 2.6% 증가하여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한 가운데, 미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함. 하지만, 하마스의 장거리 로켓이 이스라엘의 공항 근처에 떨어졌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항공사들은 이스라엘편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였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10년 국채금리는 1bp 하락한 2.46%로 마감함. 전일 국고 10년 금리는 기금의 대기성 물량 집행에 힘입어 3%를 하회하면서 마감하였지만, 레벨 부담 고조에 추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에 이은 보합 흐름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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