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SDI가 근속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삼성SDI 관계자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을 철수하면서 희망퇴직을 요청한 사례가 있어 45세 이상의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말했다.

사업 철수가 결정된 PDP 사업부 직원 1천200명이 우선 대상으로 하지만 다른 사업부에 소속된 직원도 신청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요구에 의해 실시하는 희망퇴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지난 1일 수요가 감소한 PDP사업을 정리하고 배터리와 전자소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DP사업은 오는 11월까지만 한다.

당시 삼성SDI는 PDP사업부 직원 전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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