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APC와 합작사 설립 전초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SK가스가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사업을 따로 떼어내 SK어드밴스드라는 신설회사를 설립한다.

SK가스는 23일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PHD(Propane Dehydrogenation) 사업을 물적분할 해 신설회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LPG 수입과 저장, 판매사업에 주력하고 석유화학 사업에 속하는 PHD사업을 분할해 새 회사를 만들어 자회사로 두는 것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AP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차원도 고려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가스와 APC는 지난 3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PC는 현지에서 LPG 기반의 프로필렌 공장을 가동중인데, SK가스와의 합작을 통해 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K가스는 PHD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5월 울산에 연산 60만t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16년 완공후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APC와의 합작법인 주체는 새로 신설되는 SK어드밴스드가 된다. SK어드밴스드가 51%의 지분을 갖고 APC가 49%를 보유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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