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중국과 유로존, 미국의 주요 지표 호조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약화돼 하락했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3.90달러(1.1%) 낮아진 1,290.8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한달 만에 처음으로 1,3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유로존의 7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 이후 최고치인 54로 상승했다.이는 전월 결과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를 각각 웃돈 것이다.

HSBC홀딩스는 7월 중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가 전월의 50.7에서 52.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9천명 감소한 28만4천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31만명을 대폭 밑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발 지정학적 불안정을 증폭할 새로운 뉴스가 없는 가운데 주요국 지표가 호조를 보여 안전자산 매입세가 급격히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1,300달러가 무너짐에 따라 손절 매도세가 출회돼 금가격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아시아발 실질 수요가 나타날 때까지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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