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포르투갈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산토(BES)의 지분을 20% 보유하고 있는 에스피리토 산토 파이낸셜그룹이 24일(유럽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채권자보호를 신청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기업어음 프로그램에 따른 부채와 기업의 독립적인 부채 부담을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을 낸 후 에스피리토 산토 파이낸셜은 룩셈부르크 법원에 관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주식 거래는 지난 10일부터 중단됐었다. 당시 에스피리토 산토 파이낸셜은 회사의 지분 49%를 보유한 모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의 재정적 문제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을 지난주 채권자보호를 신청했으며 업체의 핵심 사업부인 리오포르테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주 채권자보호를 신청했다.

에스피리토 산토 파이낸셜은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에 대한 익스포저가 23억5천만유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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