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특별한 변수에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하락했다.

16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내린 3.55%,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3.96에 거래됐다. 은행이 6천3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은 5천4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은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5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오전 동향=국고채 금리는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1bp 하락한 3.56%로 장을 출발해 좁은 레인지 내에서 움직였다.

국채 금리는 주식이 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낙폭을 1bp 더 키워 3.55%까지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1bp에서 2bp 정도 하락했다.

▲오후 전망=딜러들은 최근의 금리 상승세가 대기매수 수요로 진정돼 소폭 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에는 현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자산운용사 딜러는 "단기에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특히 3년물의 경우 이익실현 이후 대기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일부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상승세가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역시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채권금리는 계속 약해지던 흐름에서 기간조정에 들어갔다"며 "오후에는 현수준에서 변동성을 더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증권사 딜러는 "일단은 이 정도 레벨에서 마감할 것"이라며 "주가도 약보합세를 보이는 한편 채권 금리가 더 강해지기도 부담돼 강보합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별한 대외변수에 연동하기보다 최근 선진국 금리가 오르고 경기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을 봐야한다"며 "오후에는 현 금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jpar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