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일본 기업들의 4~6월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1.53포인트(0.46%) 상승한 15,529.4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37%) 오른 1,286.07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미국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새로운 휴전안을 내놨으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휴전협정이 타결되지 못했다면서 논의는 다음날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닛케이지수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 전환했다.

SMBC 닛코 증권의 사카가미 료타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자동차 업종의 실적 호조로 닛케이지수가 저항선이었던 15,500선 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레조나 은행의 구로세 고이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도쿄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당분간 주가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별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43% 올랐고, 미쓰비시 모터스는 0.70% 상승했다.

니콘은 0.41% 상승했고, 어드밴테스트는 1.04%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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