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의 2분기 생산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미국계 자산운용사 얼라이어스번스틴이 전망했다.

조셉 G.칼슨 얼라이언스번스틴 이코노미스트는 25일(미국시간) 발간한 '생산성 퍼즐' 제하의 보고서에서 "미국의 1분기 생산성이 세계 2차대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2분기 생산성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음을 꼽았다.

칼슨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약 44%만 2분기 수익을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기업의 전반적 수익이 전년비 8.7% 증가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기업들의 실적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2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약 6.2%로, 시장 예상치 5.5~6.0%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 수익 호조는 한계수익, 즉 노동생산성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칼슨 이코노미스트는 또 2분기에 노동 시간과 고용이 늘어난 점 역시 2분기 생산성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2분기 민간 고용은 1분기에 기록한 18만9천명 증가를 웃돈 25만5천명 증가를 기록했고, 2분기 미국 노동자들의 노동시간 역시 연율로 4.4% 늘어, 전분기보다 약 세 배 빠르게 증가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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