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28일(미국 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는 30일(수)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02포인트(0.13%) 상승한 16,982.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3%) 높아진 1,978.91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5포인트(0.10%) 하락한 4,444.9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보합세로 출발했다. FOMC와 GDP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심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주가는 이후 지난 6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지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수정치 103.8보다 1.1% 낮아진 102.7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주택판매지수 악재가 소멸됨에 따라 주가는 낙폭을 줄였으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쳤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패턴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면서 매도세는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약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대부분 주택시장 지표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는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날도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달았다.

할인업체인 달러트리는 이날 경쟁업체인 패밀리달러스토어를 85억달러가량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는 74.50달러로 이는 지난 주말 가격보다 23%가량 높은 것이다.

미국 최대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는 업계 2위인 트룰리아를 3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30일 마무리될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월간 250억달러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성명이나 정책에는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2.9%를 나타냈을 것으로 다우존스는 집계했다.

이 밖에도 내달 1일(금)에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발표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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