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0.11포인트(0.39%) 상승한 15,589.51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14%) 오른 1,287.83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6월 실업률은 지난 5월의 3.5%보다 높아진 3.7%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5%를 웃도는 결과다. 지난 5월 실업률은 1997년래 최저치였다.

또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6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를 월간 250억달러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번 회의에서 성명이나 정책에는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IG의 이반 루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별종목별로는 후지쓰가 장중 1.19% 올랐고, 도쿄 일렉트론은 0.05% 상승했다.

도요타는 0.07% 상승했고, 닛산은 3.30%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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