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한화증권은 한국은행의 증권대차 시행으로 단기지표채권으로서 통안채의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의 통안채 발행물량 축소 시사는 전일 통안채의 상대적 강세를 견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증권은 "통안채 가치가 지속적으로 정상화된다면 오랜 기간 스프레드 역전 및 단기금융시장 설명력 약화 등으로 단기지표채권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던 통안채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국고3년과 통안91일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8bp로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대로 확대됐다. 지난 2월초까지 통안 91일물 금리가 국고3년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졌고, 지난 연말에는 역전폭이 14bp까지 확대됐다.





<최근 국고3년.통안91일물 금리 및 스프레드 변동 추이.>



한편, 한은은 한은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증권대차를 전일 처음으로 실시한 것과 관련, "앞으로 증권대차가 활성화된다면 유동성 조절 수단이 새로 확보되는 만큼 기존의 통안채 발행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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