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박용명 한화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9일 "코스피는 최고 호기를 맞았다"며 "다음 변곡점은 2,100선으로 연내 이 지점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65.96을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장중 2,060선을 돌파한 것은 2011년 8월4일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직전 2,071.03을 찍은 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박 CIO는 ""최근 코스피는 정부 정책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박스권 상단의 매물벽을 뚫고 올라가려는 모습"이라며 "정부정책과 대외 여건이 공조를 이루면서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의지가 강력한 가운데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덜어냈다"며 "특히 정부의 배당정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정책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용명 CIO는 "코스피는 연초 2,010선에서 시작해 50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은 박스권의 상향 이동 정도로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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