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8.67포인트(0.57%) 상승한 15,618.0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34%) 오른 1,290.4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닛케이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6월 실업률은 지난 5월의 3.5%보다 높아진 3.7%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5%를 웃도는 결과다. 지난 5월 실업률은 1997년래 최저치였다.

또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6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를 월간 250억달러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번 회의에서 성명이나 정책에는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록웰 글로벌캐피털의 피터 카딜리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FOMC에선 다소 매파적 발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분기 경제 전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별종목별로는 후지쓰가 1.09% 올랐고, 도쿄 일렉트론은 0.05% 내렸다.

소니는 0.81% 하락했고, 닛산은 1.85% 상승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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