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GS건설은 지난 2·4분기 해외부문 매출 증가로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GS건설은 2분기 매출 2조3천664억원, 영업익 111억원, 당기순손실 7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은 3.5% 늘어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 영업손실은 95%가 감소한 수준이다.

GS건설은 매출부문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해외에서 선전했다며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24%가 줄었지만, 해외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3%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또 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12년 4분기 800억 적자로 돌아선 후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규 수주는 상반기까지 7조8천46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106%가 늘어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약 2조4천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1조7천100억원), UAE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 시설(약 7천52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3천260억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진 덕분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차입금도 크게 줄어 2013년 말 293%까지 올라갔던 부채비율이 243%까지 개선됐다"며 "6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2조530억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주택PF조달 금리도 신용등급 하락 이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확보한 양질의 해외수주는 내년 수익구조 개선 전망을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S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4조4천70억원으로 전년비 6.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1억원으로 작년 6천717억원보다 98%, 당기순손실도 256억원으로 작년의 5천606억원보다 9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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