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오피스, 매장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부동산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14년 2분기 상가임대동향조사(일반상가)'결과 자료를 통해, 2분기 전국의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59%로서 전기대비 0.14%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66%로서 전기대비 0.16%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로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자본수익률이 크게 상승해 2분기 투자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빌딩의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을 더한 값이다.





소득수익률의 경우 기대심리 대비 더딘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신규 임차수요가 부진해, 오피스빌딩은 전기대비 0.02%p 하락한 1.25%, 매장용빌딩은 0.01%p 내린 1.27%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오피스빌딩은 전기대비 0.16%포인트 오른 0.34%, 매장용빌딩은 전기대비 0.17%포인트 상승한 0.4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의 경우 부산(1.90%), 경북(1.84%), 서울(1.76%) 순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았으며 광주(0.37%)가 가장 낮았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울산(2.00%), 부산(1.95%), 대구(1.95%) 순이었고, 전남(1.13%)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2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12.2%, 매장용빌딩 10.5%로 전기대비 각각 1.1%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 공실률 상승은 신규 오피스 공급에 비해 기업경기 회복이 지연돼 수요가 따라가지 못한 탓으로, 매장용빌딩은 대부분 임대계약의 만료와 임차인 변경 등으로 인한 마찰적 공실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2분기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14.8천원/㎡로 전기대비 보합인 반면, 매장용빌딩은 31.6천원/㎡으로 전기대비 0.2천원/㎡ 상승했다. 오피스빌딩은 기업경기 부진에 따른 임대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으나, 매장용빌딩은 명목임대료 수준을 지키기 위한 렌트프리 등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하방경직성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분기 임대가격지수의 경우 오피스빌딩은 전분기 99.9에서 99.8로 하락한 반면, 매장용빌딩은 100.7을 2달째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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