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오비맥주가 청각 장애인 축구단에 후원금 3천만원을 쾌척했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옥을 방문해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에게 국가대표 청각장애인 축구단의 국제대회 출전과 훈련,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해 써달라며 청각장애인 축구단 발전기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한 발전기금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관으로 오비맥주가 바보스비어와 꾼노리, 청춘싸롱, 꼬지사께, 놀부부대찌개, 무봉리토종순대국 등 16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국 2천여개 업소에서 판매되는 `OB골든라거'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청각장애인 축구단 발전기금은 국가대표 청각장애 선수단의 훈련 경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청각장애 선수단은 국가대표임에도 사회적 관심이 덜해 기업들로부터 경제적 후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 사장은 "전국 프랜차이즈 업소와 협회의 도움으로 청각장애인 축구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운동을 계속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오비맥주는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2008년부터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활 속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매년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등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문화체험과 자연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장애인 농구 활성화를 위한 운영 기금 3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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