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IM(IT모바일) 부분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에서 혁신적인 플래그십 제품과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제품ㆍ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 2분기 무선 사업은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모델의 재고 증가에 따른 판매 감소와 수요 약세에 따른 태블릿 판매 감소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 시장에서도 유통 재고 부담이 가중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스마트폰, 태블릿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혁신적인 대화면 플래그십 제품과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함께 제품·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중저가 모델 라인업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LTE 시장에서 프리미엄에서 보급형 제품까지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하반기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태블릿 부문은 갤럭시탭S의 글로벌 확산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유통역량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 성장이 기대되는 웨어러블 시장 주도를 위해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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