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주요 시설 투자로 총 24조원을 책정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주요 사업 시설투자액으로 2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시설에 14조4천억원, 디스플레이 시설에 4조9천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과 V-낸드, 인프라 분야의 투자와 시스템LSI 첨단 공정 전환용으로 투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부문의 투자는 대부문 D램 인프라 관련 투자가 될 것"이라며 "메모리 투자는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부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존 라인을 보완하고 증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투자집행 금액은 4조8천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총 투자금액은 연간 투자계획의 43% 정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를 통해 부품 사업 중심의 기술 지배력을 강화해 사업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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