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위니아만도가 만든 제습기가 국내에서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9개 업체 11개의 제습기를 비교해본 결과, 제품 간 최대 32%의 제습 효율이 차이가 났다고 31일 밝혔다.

위니아만도의 제품(WDH-164CGWT)이 2.36L/㎾h로 가장 높았고, 코웨이의 제품(AD-1514B)은 1.79L/㎾h로 가장 낮았다.

인버터형은 삼성전자에서 만든 제품(AY15H7000WQD)이 2.29L/㎾h로, LG전자(LD-159DQV, 2.23L/㎾h)보다 좋았다.

11개 제품의 제습 능력은 표시 값 대비 94~105%로 기준에는 들어맞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동양매직(DEH-254PD)과 신일산업(SDH-160PC), 오텍캐리어(CDR-1607HQ)에서 만든 제품은 '전도 안정성'에서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전도 안정성이란 평평한 바닥에서 10˚기울어진 경사면에 제품을 놓았을 때 넘어지는지를 판단하는 시험이다.

다만, 제품 별로 가격의 차이가 있어 단순히 어느 제품이 '좋다ㆍ나쁘다'는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소비자원이 제습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1천명이 선호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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