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주택 시장은 여전히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노동시장과 소비, 투자 등이 개선돼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지만, 주택 부문만큼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나오는 2월 주택지표가 대체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지난겨울 날씨가 평년에 비해 따뜻해서 경제 활동이 활발했던 데 따른 것으로, 봄에 다시 증가분을 반납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시장지수를 발표한다.
2월 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30으로 직전월의 29보다 높아졌다. 전망대로라면 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이튿날에는 상무부가 신규주택착공과 주택착공허가를 발표한다.
2월 새로 건설되는 주택은 71만채로, 착공허가건수는 70만채로 모두 직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수요를 측정하는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 판매는 각각 21일과 23일에 나온다.
2월 기존주택판매량은 464만채로 전월의 457만채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달 신규주택판매의 전문가 예상치는 32만2만채로 전월의 32만1천채에서 약간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가격 추세는 22일 발표되는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의 주택 가격 지수로 알 수 있다.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0.7% 상승한 데이어 1월에 0.2%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날짜 | 지표 | 예상치 | 이전치 |
19일 | 주택시장지수 | 30 | 29 |
20일 | 2월 신규주택착공 | 71만채 | 69만9천채 |
백분율 변화 | +1.6% | +1.5% | |
2월 주택착공허가 | 70만채 | 68만2천채 | |
백분율 변화 | +2.6% | +1.6% | |
21일 | 2월 기존주택판매 | 464만채 | 457만채 |
백분율변화 | +1.5% | +4.3% | |
22일 |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 35만5천명 | 35만1천명 |
2월 경기선행지수 | +0.6% | +0.4% | |
1월 FHFA 주택가격지수 | +0.2% | +0.7% | |
23일 | 2월 신규주택판매 | 32만2천채 | 32만1천채 |
백분율 변화 | +0.3% | -0.9% |
mytae@yna.co.kr
(끝)
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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