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7번째 홈쇼핑 채널이 생긴다.

정부는 12일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존 홈쇼핑사보다 낮은 판매수수료율을 갖춘 중기제품ㆍ농수산물 전용 홈쇼핑을 내년에 개국하겠다고 밝혔다.

CJ와 GS가 지난 1995년 처음으로 홈쇼핑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1년 NS와 현대, 롯데가 참여했고 2011년 홈앤쇼핑이 추가되면서 현재 6개의 홈쇼핑 채널이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중기제품 전용 홈쇼핑채널인 홈앤쇼핑이 설립됐지만, 납품업체들의 방송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정부는 기존 대기업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구조에 진입하지 못하는 중기제품이나 농수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해 홈쇼핑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데이터방송(T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TV를 통해 소비자가 리모컨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는 현재 KTH와 아이디지털홈쇼핑 등 2개사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중기제품ㆍ농수산물 전용 홈쇼핑 신설과 T커머스 활성화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충해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7홈쇼핑 개국으로 홈쇼핑 업계의 경쟁을 촉진해 우월적 지위에 따른 불공정 거래 관행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