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소멸됨에 따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0포인트 오른 12,114.18을, 나스닥지수는 13.33포인트 낮은 2,590.40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은행권에 대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유로존 부채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대책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부각돼 주가가 혼조세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될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 결과가 장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이날 3년만기 유동성 공급조작에 4천891억9천만유로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3천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CB는 523개 은행에 3년간 평균 기준금리 수준으로 4천891억9천만유로를 다음 날부터 대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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