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 오바마 주목한 책 '벌거벗은 금융맨'
<월가 이모저모> 오바마 주목한 책 '벌거벗은 금융맨'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4.08.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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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스탠포드 대학의 아낫 아드마티 교수가 발표한 새 책 '벌거벗은 금융맨(The Banker's New Clothes)'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책의 저자를 포함한 경제학자 다섯 명을 백악관으로 불러 이들과 오찬을 나누며 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1일(미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드마티 교수의 새 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아드마티 교수와 폴 크루그먼 등 다섯 명의 경제학자들을 불러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아드마티 교수가 쓴 책 '벌거벗은 금융맨'의 원제는 안데르센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The Emperor's New Clothes)'을 패러디한 'The Banker's New Clothes'다. 표지에는 금융인들이 넥타이만 맨 알몸으로 길거리를 횡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욕심쟁이 임금님을 패러디해 은행의 대마불사 문제를 직접 거론한 책인 셈이다.

부제는 '은행업의 잘못과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What's Wrong With Banking and What to Do About It)'다.

금융위기 이후 대마불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오바마 대통령이 이 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아드마티 교수는 책에서 은행들이 자기 자본을 사용하지 않아 큰 위험을 무릅쓰게 되고, 이것이 계속해서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차입 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급격히 줄이는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대형 은행들은 자금 출연을 지금보다 약 6배 많은 최소 3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월가와 언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월가는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언론도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책에 대해 "저자의 생각은 상당히 비실용적이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 족집게 군드라흐 풋볼팀 인수에 관심



족집게 같은 금리 예측으로 월가에서 이름을 날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털 창립자가 미국프로풋볼(NFL)팀 버펄로 빌스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군드라흐는 쿼터백으로 1990년대 빌스의 기둥 역할을 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짐 켈리와 손을 잡고 빌스 인수를 위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군드라흐는 뉴욕주(州) 서부에 있는 버펄로의 교외지역에서 자란 까닭으로 오래전부터 빌스 인수를 꿈꿔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드라흐는 2011년 3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그룹을 꾸려 인수를 시도하고 싶다"면서 "투자가 아니라 빌스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군드라흐의 입찰 기회는 빌스의 소유주인 랄프 윌슨이 지난 3월에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생겨났다.

윌슨은 생전에는 빌스를 팔 계획이 없다고 수차례 밝혔으나 자신이 죽은 뒤에는 팀을 팔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러' 금수조치에 濠 캥거루 고기 수출 '적신호'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와 보복 조치로 번지면서 호주의 캥거루 고기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 및 무기 수출 금지 등의 제재에 합류하자 러시아 정부는 제재에 동참한 국가의 농산품과 원료, 식품 수입을 1년 동안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호주의 캥거루 산업 관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러시아가 호주 캥거루 고기의 주요 수입국이기 때문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경제학자 팀 하코트는 러시아의 금수 조치가 호주 무역 전반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캥거루 고기와 밀, 유제품, 소고기 수출에는 타격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호주산 제품 수입을 금지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조치에 캥거루 등 동물 보호 단체들은 박수를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와 러시아의 전체 무역 규모는 약 18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 구글·MS·페이스북, 근무환경 가장 좋은 곳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중 가장 일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세 곳에서 모두 일해 본 경험이 있는 직원은 세 곳 중 구글을 꼽았다.

구글, MS, 페이스북을 거쳐 현재 자신의 사업을 준비 중인 디마 코로레브 (Dima Korolev)는 직급이 선임(senior)이냐 후임(junior)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만약 후임급이라면 단연 구글을 추천했다.

지난 11일(미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코로레브는 구글을 문화가 멋지며 배울 것도 많아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이 구글이라면 여기에서 일해보라고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빠르게 뭔가를 만들어내는 역량은 대단하지만, 장기적인 공정을 만들지 않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세련되지 못하며 엔지니어링은 체계가 없다고 꼬집었다.

코로레브는 페이스북은 여러 독립된 팀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일하며 굴러간다며 어떤 사람은 이런 방식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고 소회했다.

그는 MS도 좋은 곳이긴 하나 페이스북이나 구글만큼 모든 게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MS는페이스북이나 구글만큼 압박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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