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매매가 격차 역대 최저…'2억543만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8월 2주차 기준 서울 평균 매매가는 5억2천381만 원, 평균 전세가는 3억1천838만원으로 차이가 2억543만원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2006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가장 컸던 지난 2008년 3억8천354만원보다 50%(1억7천811만원) 가까이 감소했다.

강남구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세·매매가 격차가 5억원 미만으로 줄었다. 2008년에는 격차가 8억3천22만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4억7천810만원으로 3억5천만원 가량 감소했다.

송파구는 2008년 격차가 6억1천085만원에서 올해 2억9천842만원으로 3억1243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용산구는 격차가 6억8천661만원에서 3억9천969만원으로 2억8천692만원 감소했고 서초구는 2억8천326만원 줄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매시장 침체로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크게 줄었지만 전세가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 격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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