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의 양호한 흐름이 예상됐다. 이날은 지방소비세 환급 1조9천억원으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되지만, 공자기금 환수 1조원과 부가국세 9천억원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이날 당일 지준이 1조8천억원대 플러스를 보일 것이다"며 "은행 차입 심리가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자금 수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은 지준증가요인으로 통안계정 만기 3조원과 통안채 만기 2조2천억원, 지준감소요인으로는 통안채 발행 2조1천억원과 통안계정 입찰 2조원, 부가국세 3천억원 등이 나왔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8천284억원의 잉여, 지준 적수는 15조2천303억원의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24%, 전체 거래량은 25조8천168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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