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019.3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7월 주택착공이 전월 대비 15.7% 늘어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인 81.8선으로 오르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020원 선에 진입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레벨을 소폭 낮췄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리스크 온(Risk on) 분위기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고점 달러 매도세와 저점 매수세도 혼재돼 있어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레인지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과 네고물량의 강도에 따라 달러화가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3엔 상승한 102.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하락한 1.331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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