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세계 최대 물류업체 UPS가 네덜란드 물류업체 TNT익스프레스를 52억유로(68억5천만달러)에 곧 인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19일(미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UPS가 유럽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자 TNT익스프레스를 주당 9.50유로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간밤 양측이 비공식적으로 인수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공식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TNT익스프레스는 4대 글로벌 물류업체 중 규모가 가장 작은 회사로 최근 몇 달간 유럽의 침체로 어려움에 시달려왔다. 작년 매출은 72억5천만유로를 기록했으며 매출의 3분의 2를 유럽에서 벌어들인다.

특히 이번 인수는 유럽의 침체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인수합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UPS는 연간 5억유로 상당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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