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유로-스위스프랑에 대한 환율 하한선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코메르츠방크가 19일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치 로흐트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분기 정책 리뷰를 앞두고 그 같은 뜬소문은 무의미해졌다며 만약 그러한 전망을 고집했던 투자자라면 "지난주에 또 한 번 어려움을 겪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SNB는 경제가 안정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잦아들면서 유로를 1.20스위스프랑에 고정하는 환율 하한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 참가자들은 SNB가 환율 하한선을 1.20스위스프랑에서 상향할지 주목했으나, SNB는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1.20스위스프랑을 유지하기 위해 무제한으로 외환을 사들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로흐트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당분간 환율 하한선을 상향하는 전망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환율 하한선이 없다면 유로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1.18프랑 근처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이는 하한선에서 전혀 멀지 않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로흐트만은 당분간 환율 하한선 상향에 대한 루머가 없더라도 유로-스위스프랑의 변동성은 높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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