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됐다고 19일(미국시간)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롱 아일랜드 방문 전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같은 지표 호조는 경기 회복세가 더 자리를 잡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를 놓고 의구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 경기회복세가 개선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회복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위기를 벗어났다고 결론짓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 상태가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면서도 실물 경제활동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제를 일으킬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2.00%로 전망했다. 기존의 2.25%에서 낮춘 것이다.

또 최근 미국 재고 관리 활동이 늘어난 것은 1분기 경제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라고 그는 언급했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 문제와 정부지출 삭감은 물론 휘발유가격의 상승도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 연설문에서 3차 양적 완화(QE3)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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