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미국 시간) 그동안 고용과 소비 관련 지표에서 나타난 호조세가 주택지표로 이어지면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제 회복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증권 수석 경제 자문은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면서 "주택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퍼져 있다. 이 생각이 지수를 위로 이끌 것"이라고 봤다.

쉐퍼스 투자 리서치의 조 벨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동안 고용과 소비자 신뢰도에 관한 지표가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번 주 관심사는 이러한 지표 강세 분위기가 주택시장에서도 이어지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이처럼 오르면 과속방지턱을 만나게 된다"면서도 "조정이 빠르게 끝날 것으로 보이며 오랜 약세장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플 니컬러스의 버나드 캐버내프 부회장은 "랠리에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약간 비관적"이라면서 "주가가 올랐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아직 증시에 발을 담그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 젬스키 ING 투자자문 헤드는 "애플의 배당금이 더 늘어날 여지가 많이 있다"면서 "애플의 배당금 지급 소식은 투자 신뢰도 측면에서 호재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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