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금융당국의 ELW(주가워런트증권)에 대한 제재가 증권사 손익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권사에서 ELW 수수료수익은 전체 수탁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2.8% 수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연구원은 "증권사가 ELW를 통해 얻는 수익은 ELW 매매수수료 수익과 LP(유동성공급자)로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얻는 수익이 있다"며 "이중 ELW 매매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별로 ELW 수수료수익은 2010년 회계 기준으로 우리투자증권이 80억원, 현대증권은 56억원, 대우증권 39억원 수준"이라며 "ELW 거래가 급감한다고 증권업 주가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지속적으로 규제 환경이 조성돼 증권업종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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