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대신증권은 20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주도권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6개월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아직 이익 추정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해당 기업의 이익 수준을 반영한다고 가정할 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은 2012년 컨센서스 기준으로 15.8%"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15.8%와 같아 현재 주가가 적정 수준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2000년 이후 삼성전자가 평균적으로 영업이익 비중보다 1.8%포인트 가량 높게 유지됐다"며 "이런 상향 조정 추이를 감안하면 과거 평균 정도의 프리미엄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총 비중의 상승분을 주가로 표현하면 삼성전자는 향후 코스피 대비 10% 이상의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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