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급감한 데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3달러(1.5%) 오른 98.67달러에 마쳤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월16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1천60만배럴이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 역시 각각 40만배렬과 240만배럴 줄어들었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225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휘발유 재고는 175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정제유 재고는 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 급감에 따른 원유 선물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IMF가 유럽 부채 위기 때문에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에 예상했던 4.0%에서 하향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나는 예상치가 내년 1월에 하향 수정될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면서 특히 유럽에서 형성된 먹구름은 우리가 성장 전망치를 낮춰야 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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