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유망 서비스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27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진행한 기술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유망서비스 산업에 대해서 앞으로 3년간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약과 바이오, 의료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약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 조성 중인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에 정책금융공사가 최소 500억원 출자하기로 했다"며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디지털콘테츠코리아펀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산업별 수요에 따라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주도로 다양한 지원 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금융지원의 중요성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의 판교 방문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을 진행되는 기술금융 및 서민금융 현장방문의 첫 번째 일정이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현장방문의 첫 번째 간담회를 유망 서비스 산업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판교는 IT와 BT, 융합기술 중심의 첨단혁신 클러스트로 유망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구현에 핵심역할 수행이 가능한 만큼 금융지원도 이러한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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