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부채 위기 때문에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에 예상했던 4.0%에서 하향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21일(니제르 시간)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니제르 국회 연설에서 "나는 예상치가 내년 1월에 하향 수정될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면서 "특히 유럽에서 형성된 먹구름은 우리가 성장 전망치를 낮춰야 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즉각적인 위험은 간단하다"면서 "신뢰 상실이 이끄는 악순환,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그리고 공공 부채 증가 등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위기의 중심에 있으며 그들은 (위기) 해법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면서 신뢰를 높이는 한편 적자를 줄이는 작업뿐 아니라 성장을 부양하고 실업률을 낮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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