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 완화(QE3)를 시행할 것이라고 닐 카시카리 핌코 주식부문 헤드가 진단했다.

카시카리 헤드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Fed가 초저금리제도를 오는 2014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으나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부터 빠져나가게 한 위험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투자자의 심리적 변동성 기복도 크다"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세상이 끝날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이겨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기록하면서 느린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Fed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양적 완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됐으나 장기적인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이 아니라 연기됐을 뿐"이라며 "그리스가 긴축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실패하면서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포르투갈이 그리스의 뒤를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시카리 헤드는 경제가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증시에 투자할 때 애플과 같이 수익과 배당금이 많은 주식을 사야 한다고 지적했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