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1일(영국 시간)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한 단계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등급의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됐고 지난달 11일에 부여된 '부정적 관찰대상' 지위는 해제됐다.

S&P는 헝가리의 정책 틀에 대한 예상 가능성이 계속 약해져 헝가리의 중기 성장 전망을 해치고 있다면서 헝가리 국내외 경제 여건이 취약해지면서 헝가리 신용도에 대한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 신평사는 헝가리의 재정 및 대외 성과가 악화하면 헝가리 신용등급이 앞으로 1년 안에 하향될 가능성이 최소 3분의 1이라고 보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25일 헝가리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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