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9일 국내 이종통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로-달러 9월 및 중장기 환율 전망입니다.

-9월 레인지 하단 평균: 1.2950달러

-9월 레인지 상단 평균: 1.3363달러

-9월 저점: 1.28달러, 고점: 1.34달러



(단위: 달러)

9월 변동폭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1.300~1.335 1.28 1.271.28
우크라이나 악재와 그에 따른 독일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8
개국)의 경제 둔화 우려에 유로-달러 환율의 하락 기대가 지속
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이슈도 점차 부각될 가
능성이 있어 9월에도 하방 압력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9월에 있을 목표물 장기
대출 프로그램(TLTRO) 시행과 함께 통화완화 기조 분위기가 이
어지겠으나 실제 추가 부양책이 당장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
다.
하지만 독일 등에서의 경제지표 반등이 꾸준히 확인되기 전까
지는 디플레이션, 저성장 우려가 지속되며 ECB의 추가 완화 기
대감을 유지시킬 가능성이 크다.
최근 2달 간 유로존 악재를 한껏 반영하며 유로-달러는 레벨
을 크게 낮췄으나,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를 얼
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어 유로화의 추가 약세에 무게가
실린다.
순차적으로 전저점이 붕괴될 것으로 보이며, 심리에 있어서도
매수 전환이 쉽지 않아 반등시에는 고점 매도 인식이 강화될
듯하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1.28~1.33 1.28 1.261.28
9월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경제회복 탄력
이 떨어지고 저물가가 10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어 추가 부양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
특히 그동안 유로존을 이끌었던 독일의 성장 동력이 떨어진
모습이 눈에 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물가 부진 및 실
업률 우려 발언의 강도도 높아졌다.
반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기존 입장의
변화 가능성을 넌지시 표현했다. 조기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으며 이는 유로화 하락 재료이다.
ECB가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경우, 연준은 긴축의 글로벌
악영향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므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CB의 양적완화와 높아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로
화 하락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 시 1.30달러에서 1차 지지, 하향 돌파 시 1.28에서 2차
지지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박준우 과장















1.30~1.34 1.30 1.281.26
8월 유로-달러 환율은 7월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했다. ECB의
추가 완화 시사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에 따른 유로존 경
기회복 둔화 가능성에 월 후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의 달러화 강세가 겹치며 1.31달러대 중반까
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다름을 확인한 이
상, 향후 유로-달러의 지속적인 하락은 불가피해 보이며 하락
속도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초 ECB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완화책이 발표될 가능성
은 높지 않지만, 유로존 경기침체 탈피를 위해 비둘기적 스탠
스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TLTRO 시행에 따른 자금 공
급도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나
타난 달러화 강세의 숨고르기와 ECB의 완화정책을 둘러싼 유럽
국가들의 의견차, 간간히 발생하는 숏커버가 유로-달러의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1.30~1.34 1.30 1.291.27
9월 유로화는 ECB 추가 완화 시사와 9월 중순 TLTRO 시행, 유
로존 지표 부진 지속 등으로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하지만 4일 있을 ECB의 회의에서 추가 완화가 발표될 가능성
은 낮다. TLTRO 시행을 앞두고 이의 효과와 10월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확인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고, 유로
존 지표,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 등은 추가 완화 기대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유로존은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기존
보유 자산의 유지 시에도 환헤지(유로화 선물환 매도)를 통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 달러화 상승과 유로화 하락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9월 추가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CB의 추가 완화 여부과 상관없이 중장기적으로 유로화는 하
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ECB의 금리
인상은 요원해 보이는데다, ECB의 추가 완화가 없을 경우 유로
존은 장기 저성장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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