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2.01포인트(0.34%) 상승한 15,476.6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40%) 오른 1,283.06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후반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난 29일 개인 소비지출을 제외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하게 나왔다.

7월 미국인들의 저축률은 전달의 5.4%에서 5.7%로 상승해 2012년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Fed가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선호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1.6% 상승했고,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1.5% 올랐다.

한편, 중국 제조업 지표는 혼조세를 보여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0을 웃도는 수치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5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50.3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결과로,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CIMB증권의 장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8월 제조업 지표는 기대보다 낮게 나왔다"며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2분기에 비해 좀 더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개별종목별로는 도시바가 0.13% 내렸고, 후지쓰는 0.50% 하락했다.

소니는 1.28% 올랐고, 캐논은 0.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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