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3.5% 증액된세출예산으로는 경기 살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내년 예산 규모는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3.5% (증액된) 세출예산으로는 경기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방문규 2차관은 물가상승률 등을 예를 들며 비정상이 정상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보건복지 지출을 최초로 전체 대비 30%로 편성했다"며 "12조 원 규모인 안전 예산도 내년 14조 원으로 확대했다"고 내년 예산안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중요한 포인트를 경제살리기에 두고 재정의 경기 대응 능력을 어느 때보다 감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딤에 따라 서민과 저소득층이 겪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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