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15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54포인트(1.37%) 오른 2,266.05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 개장한 지수는 장 내내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고점 부근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나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해 최근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부진했음에도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기둔화를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계속 떠받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주 몰렸던 기업공개(IPO)가 일단락되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혔다.

주요 은행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1.15%와 1.50%씩 올랐고,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1.13% 상승했다.

중국농업은행은 1.23%, 중국초상은행은 1.4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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