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전자가 최초로 메탈프레임을 적용한 갤럭시 알파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면서 최근 실적 부진을 극복할 열쇠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신 업계에서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신제품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당초 기대보다 높은 가격은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6와 경쟁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3일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실제로 보면 가볍고 얇아 기존 제품과 디자인 차별성이 커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알파는 기존의 갤럭시S, 노트 시리즈와는 달리 외관 테두리에 최초로 메탈프레임을 적용하였고, 6.7mm의 국내 가장 얇은 두께로 슬림하고 도시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제 제품을 만져본 사용자들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그립감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이통사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KT는 갤럭시알파를 가입하는 선착순 5천명 고객에게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팩(6천mAh)을 증정한다.

특히, '액세서리 결합 구매'를 통해 갤럭시알파와 갤럭시탭4 8.0인치 Wi-Fi 버전을 결합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3천명에게 갤럭시탭4 8.0인치 Wi-Fi 버전을 4만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배터리팩과 플루투스 스피커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반면, 뛰어난 디자인에 비해 낮은 스팩과 기대보다 높은 가격은 앞으로 갤럭시 알파의 흥행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알파의 공식 출고가는 74만8천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출고가격이 60만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됐다.

갤럭시 알파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메모리 등 주요 성능을 낮췄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발표한 디자인 중점의 모델이지만은 가격이 다소 높게 측정됐다"며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6의 출시 사양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시리즈의 혁신 기능에 젊은 디자인 감성을 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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