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그가 세운 금융 정보 및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로 복귀한다.

3일(미국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가까운 지인과 블룸버그 임원진에게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

이는 블룸버그뉴스의 모회사인 블룸버그LP의 대니얼 닥터로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닥터로프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경영 개입이 늘어나면서 이에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닥터로프의 사임을 만류했지만 닥터로프는 이를 거부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블룸버그의 지분 88%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장 사임 이후 렉싱톤 애버뉴 본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닥터로프는 올해 말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뉴욕 시장을 3번 연임해 작년까지 12년간 뉴욕시를 이끌었으며 오랫동안 자신이 세운 회사로 돌아갈 뜻이 없다고 공언해왔다.



◇ '아이폰6' 기대감↑…애플스토어 벌써부터 줄서기



애플의 미발표 신제품 '아이폰6'를 사려고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 줄을 서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3일(미국시간) CNBC는 '아이폰6'가 공개되기도 전에 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맨해튼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의 출시는 앞선 사례로 추정할 때 신제품이 9일 발표된 후 약 10일 뒤인 19일부터는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를 하루빨리 손에 넣고자 하는 일부 열성팬들이 판매를 약 보름 앞둔 시점에 침낭과 의자를 들고 줄을 서기 시작한 것이다.

매체는 행렬 중 자신을 전자제품 재판매업자라고 밝힌 두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캠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초 첫 번째와 두 번째 자리를 지켰던 이들은 2천500달러(250만원)에 자리를 팔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자리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의 한 매장 직원은 "애플은 아직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밖에 있지만, 그들이 어떤 것을 기다리는지 그들 자신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 월街, 테니스광 많아…코트가 사교장



테니스 코트가 월가의 새로운 사교장으로 떠올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미국시간) 요즘 월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테니스를 꼽으면서 젊은 월가 종사자들이 테니스 코트에서 친목도모와 사업을 함께하는 것을 편안히 여긴다고 전했다.

특히 웩스포드 캐피털과 ISI, 타코닉 캐피털 등이 직원 가운데 테니스를 하는 이들이 많다.

헤지펀드 업계 거물들인 퍼싱 스퀘어의 빌 애크먼, 코아투의 필립 라폰트, 에미넌스의 리키 샌들러 역시 활발하게 테니스 커뮤니티에 참여해왔다.

이런 테니스 코트 인연은 종종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애크먼은 자사 애널리스트 마리우즈 애덤스키를 테니스시합을 하면서 만났다.

한 테니스 선수는 이를 두고 빌 애크먼이 토요일 오전 7시30분에 장차 주니어 헤지펀드 애널리스트가 될 이들과 테니스 경기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미국 공화당 前 2인자, 월가行…회전문 인사 논란



미국 공화당 내 서열 2위였던 에릭 캔터 전 원내대표가 정계 은퇴 후 월가 부티크(독립형 투자자문사) 모엘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모엘리스는 지난 2일(미국시간) 캔터 전 대표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캔터의 올해 기본급은 40만달러로, 현금 40만달러와 스톡옵션 100만달러 상당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내년 받을 수 있는 최소 보너스는 현금 120만달러, 스톡옵션 40만달러 수준이다.

원내대표 시절 연간 급여 19만3천400달러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금액이다.

캔터는 지난 6월 열린 버지니아주 당내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보수 정치세력 티파티가 지지하는 무명의 대학 경제학 교수 데이비드 브랫 후보에게 뜻밖의 대패를 당해 미국 정가에 충격을 줬다.

그는 경선 패배 직후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1일에는 하원의원직도 사퇴해 정계를 완전히 떠났다.

캔터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직자가 퇴임 후 월가로 직행하는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가 또 나왔다고 비판했다.

캔터는 2012년 이후로 금융기관과 금융권 종사자로부터 140만달러가량의 후원금을 받는 등 월가 친화적 인물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 구글서 가장 연봉이 많은 직군은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구글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직군은 어디일까.

글래스도어가 구글 내 9천569명의 종업원과 904개 직군을 대상으로 연봉을 조사한 결과, 소프트웨어 부문 선임 엔지니어가 15만2천986달러(1억5천57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리서치 부문의 연구원들로 13만5천785달러(1억3천820만원)을 받는다. 이들은 무인 자동차 등 특수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위는 리서치 엔지니어로 14만달러를 받고, 4위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마케팅 매니저 등을 조율하는 자리인 프로덕트 매니저로 연봉 13만9천달러를 받는다.

소프트웨어 직군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듯 IT부문 인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부문이 최고 대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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