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베를린 현지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삼성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넥스트 빅 마켓(Next Big Market)'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날 '빅마켓' 창출을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방수와 방진 기능을 갖춘 '갤럭시 탭 액티브' 태블릿을 처음 공개했다.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갤럭시 탭 액티브 태블릿은 안전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C-펜'과 바코드 스캐닝, 고객 서명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안드로이트 운영체제(OS)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적용해 보안도 강화했다.

두께가 얇고 무게도 가벼운 것은 물론, 10시간 연속 사용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복합기 제품군과 '2세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도 선보였다.

조범구 삼성전자 글로벌B2B센터 전무는 "삼성만의 폭넓은 솔루션들을 가지고 IT 소비재화의 제2 물결이라 할 수 있는 B2B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105인치 커브드 울트라HD TV와 벤더블 TV, 유럽시장에 특화된 셰프컬렉션 가전 등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선우 삼성전자 유럽총괄 부사장은 "삼성은 이번에 IFA가 제시하는 6가지 키워드인 디자인과 웨어러블, 커브드, UHD, 스마트, 커넥티드'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는 기술로 더 스마트하고 열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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