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제품"

시계형 웨어러블 애플와치 내년출시…가격 349달러

VoLTE 적용에 LG유플러스 아이폰 출시 가능해져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진행한 미디어행사에서 공개한 새 웨어러블 제품인 애플와치(※애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의 새 제품인 아이폰6와 5.5인치 대(大) 화면의 아이폰6플러스(이하 아이폰6+)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가진 미디어행사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제품이다"고 소개했다.

아이폰6는 화면크기 4.7인치, 해상도 1334×750, 픽셀밀도 326ppi(인치당 픽셀)이고, 아이폰6+는 5.5인치의 화면크기에 풀HD 디스플레이,해상도 1920×1080,픽셀밀도 401ppi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의 두께는 각각 6.9mm와 7.1mm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6와 아이폰6+를 공개하면서 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인 VoLTE 지원 소식도 전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SK텔레콤, KT등 국내 이동통신사도 함께 언급했다.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2.1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 탓에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하지 못했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에 VoLTE를 적용하면서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출시가 가능해졌다.

애플은 오는 19일을 공식 출시일로 잡고 1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미국에서 2년 약정 16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아이폰6는 199달러, 아이폰6+는 299달러다.

신제품 출시로 아이폰5S는 99달러, 아이폰5C는 무료로 가격을 인하했다.

IT업계에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왔던 애플의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와치'도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와치를 착용하고 행사장에 등장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기기 중 가장 개인적인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애플와치를 통해 피트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과는 다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와치는 둥근 모서리의 사격형 모양이며 흠집이 나지 않은 사파이어글라스로돼 있다. 럭셔리 골드 에디션, 스포츠 에디션, 일반 에디션 등 3개 종류로 출시된다.

특히 측면에 시계 용두와 같은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인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있어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통화가 가능하며 자체 센서로 사용자의 심장 박동을 측정할 수 있다. 자석식 무선충전으로 충전기는 시계 뒷면에 붙여 충전한다.

애플와치는 2015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349달러(36만2천원)부터다.

한편, 애플은 이날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도 공개하면서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도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지문인식을 결합한 전자지갑 서비스로 '애플와치'와도 연동된다.

애플은 주요 신용카드 사업자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 협업해 다음 달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페이는 메이시스와 블루밍데일 등 대형 백화점, 맥도날드 등을 포함해 22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사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 음식점 예약 시스템인 오픈테이블, 소셜 커머스 서비스인 그루폰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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