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KB투자증권은 ECB가 향후 3년간 1.00% 대출금리로 총 4천890억유로의 대출을 배정함에 따라 그동안 ECB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는 불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동민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예상치인 2천930억유로를 크게 웃돈다"며 "또 ECB는 통화스왑 라인을 통해 330억달러를 공급하는 등 FRB와 통화스왑 체결,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이번 유동성 확대방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이후 늘어난 ECB 대출규모는 2008년 1차 금융위기 수준을 능가하며, 1.00%의 대출금리, 만기조건에 있어서도 더 확장적인 정책 대응"이라며 "은행부실 우려가 컸던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의 단기국채 안정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중앙은행으로 정책대응은 효과적"이라며 "이번 대출확대 이외 2012년 상반기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는 환율안정 등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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