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LPG 운반선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아시아지역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주액은 1억6천만달러 규모이며 길이 226m, 폭 36.6m의 8만4천㎥급 선박이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7년 고객사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2척의 VLGC를 수주했다. VLGC는 전세계 LPG 수송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선박으로 아시아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발주량이 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식에 내달 중순 임기 만료를 앞둔 성만호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해 해외 수주활동에 노사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달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24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고재호 사장은 "노사 화합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재임기간 노사가 상생의 동반자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성만호 위원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들어 총 61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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